다툼 끝 여친 살해하고 시신 유기한 20대 구속

[시흥=뉴시스] 변근아 기자 = 다툼 끝에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고속도로변에 유기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31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40분~11시 사이 안산시에서 여자친구 B(20대)씨와 다투다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의 시신을 포천시 한 고속도로변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튿날 오전 A씨 친구로부터 "친구가 여자친구를 때렸는데, 숨을 안 쉰다고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투다가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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