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새해 특급호텔 뷔페가격 또 뛴다…신라·조선호텔 등 약 4% 인상

기사등록 2025/12/31 08:54:10

최종수정 2025/12/31 09:48:24

신라 더 파크뷰, 3월1일 부로 가격 평균 3.6% 인상

롯데호텔·조선호텔도 새해 1월 1일 부로 가격 올려

"고환율·고물가로 부담 증가…인건비 상승도 원인"

[서울=뉴시스]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사진=호텔신라 제공)
[서울=뉴시스] 서울 신라호텔 '더 파크뷰'.(사진=호텔신라 제공)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신라호텔, 롯데호텔 등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들이 새해부터 뷔페 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몇몇 호텔의 경우 주말 저녁 기준 1인 당 가격이 2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최저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데다 최근 고환율로 원재료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1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서울 신라호텔의 뷔페 '더 파크뷰'는 내년 3월 1일부터 가격을 평균 3.6% 인상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주말 만찬 기준 성인 가격은 기존 19만8000원에서 20만8000원으로 5% 오르며, 20만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롯데호텔 서울의 '라세느'도 내년 1월 1일부로 주말 저녁 가격을 19만8000원에서 20만3000원으로 2.5% 올린다. 주말 점심 가격도 동일하게 20만3000원으로 인상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서울의 '아리아' 역시 새해 1월 1일부터 주말 저녁 기준 17만5000원에서 18만2000원으로 4% 오른다. 주중 점심의 경우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6.6% 뛴다.

포시즌스호텔의 '더 마켓 키친'의 주말 저녁도 19만5000원에서 19만9000원으로 2% 가량 인상된다. 

최근 가격 인상을 발표한 한 호텔 업계 관계자는 "고환율과 고물가로 인해 식자재 부담이 높아져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며 "여기에 내년부터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심화했다는 점도 가격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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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해 특급호텔 뷔페가격 또 뛴다…신라·조선호텔 등 약 4%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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