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방부 "핵탄두 탑재 오레시니크 미사일, 실전 배치"

기사등록 2025/12/30 18:11:38

최종수정 2025/12/30 18:28:24

벨라루스에 배치…얼마나 많이 배치됐는지는 안 밝혀

푸틴 "마하 10 초음속 다탄두 미사일로 요격 불가능" 칭송

[드네프르=AP/뉴시스]2024년 11월21일 우크라이나 드네프르에서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 공격으로 건물이 불에 타고 있는 모습. 협상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 회담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핵 능력을 갖춘 오레시니크 미사일 시스템이 실전 배치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2025.12.30.
[드네프르=AP/뉴시스]2024년 11월21일 우크라이나 드네프르에서 러시아의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오레시니크' 공격으로 건물이 불에 타고 있는 모습. 협상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 회담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핵 능력을 갖춘 오레시니크 미사일 시스템이 실전 배치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2025.12.30.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협상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 회담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핵 능력을 갖춘 오레시니크 미사일 시스템이 실전 배치됐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30일 밝혔다.

국방부는 군이 미사일이 배치된 인근 벨라루스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간단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얼마나 많은 미사일이 배치됐는지 등 다른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2월 초 오레시니크가 이번 달 전투 임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최고 군 장교들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국들이 평화회담에서 러시아의 요구를 거부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이득을 연장하려고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발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회담의 중요한 시기에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8일 플로리다 리조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난 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정착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깝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도 협상이 여전히 결렬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은 29일 러시아 국경에 군사 완충지대를 조성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으로 진격하여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 공세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2024년 11월 러시아어로 개암나무를 뜻하는 오레시니크 미사일을 처음 사용, 우크라이나가 소련에 속해 있을 때 미사일을 생산하는 드니프로의 한 공장에 미사일을 발사했었다.

푸틴은 최대 마하 10의 속도로 목표물을 향해 급강하하는 여러 개의 탄두가 요격에 자유롭다고 말하며 오레시니크의 성능을 칭송하며 이의 요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었다.

그는 서방에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여 러시아 내부를 공격하도록 허용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들에 대해 오레시니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미사일 사령관은 또한 재래식 또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오레시니크가 유럽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선언했다. 중거리 미사일은 500~5500㎞를 비행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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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핵탄두 탑재 오레시니크 미사일,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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