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어린이정원 자유롭게 드나든다…사전예약제 폐지

기사등록 2025/12/30 15:48:52

최종수정 2025/12/30 17:49:32

명칭 변경 추진…환경 모니터링 정례화 및 결과 공개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을 찾은 시민들이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앞으로 사전 예약 없이 용산어린이정원(별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용산 주한미군기지 반한부지에 만든 용산어린이정원을 30일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용산어린이정원은 부분 반환된 미군기지 부지를 공원화한 곳으로, 지난 2023년 5월 임시 개방한 이래 누적 방문객 수는 180만명을 넘어선다.

그러나 그간 사전 예약을 통한 신원 확인과 보안검색 절차를 거쳐 입장이 허용돼 왔다.

정부는 사전 예약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용산 반환부지 임시개방구간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운영 시간 내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금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월요일은 휴무다.

정부는 또 용산어린이정원 명칭을 내년 상반기 중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변경하기로 했다. 명칭은 특정 계층·연령·대상에 국한되지 않으면서 향후 용산공원 정식 조성 시 활용할 수 있게 정한다는 복안이다.

내년도 용산공원 사업계획 단계부터 예산·목적과의 정합성 여부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전문성 있는 평가를 담보하기 위해 '용산공원 재정집행 평가위원회'도 꾸린다.

아울러 용산공원 반환부지 환경은 보다 철저히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공기질과 토양을 포함한 환경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앞으로도 용산공원과 관련한 국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면서 용산공원 정식 조성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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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어린이정원 자유롭게 드나든다…사전예약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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