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산재 사망·AI 활용 분기별 공시한다…ESG 경영공시 확대

기사등록 2025/12/30 15:00:00

최종수정 2025/12/30 15:44:24

산재 사망자 분기별 공개·AI 활용 현황 신규 공시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위해 경영공시 항목을 확대하고, 안전관리와 인공지능(AI) 활용 현황 등에 대한 공시를 강화한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제13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 통합공시에 관한 기준' 일부 개정안을 서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10일 확정된 '공공기관 ESG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공공기관 ESG 경영공시 항목을 확대·체계화했다. 이에 따라 ESG 관련 공시 세부항목은 기존 31개에서 41개로 늘어난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안전관리 및 정보보호' 항목을 각각 안전관리와 정보보호로 분리하고 관련 세부항목 10개를 추가했다.

안전관리 공시는 한층 강화된다. 공공기관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반영해 '산업재해 및 안전사고 사망자 수'를 연 1회에서 분기별로 공시하고, 중대재해에 해당하는 부상자 수도 공시해야 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AI 활용 현황' 공시 항목도 신설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화학물질·수질오염물질 배출량, 환경오염 피해 구제·배상 현황 등 환경 분야 공시도 강화된다.

여성 구성원 비율과 여성 보수 비율, 협력사 ESG 지원 실적 등 일·가정 양립과 협력사 지원 공시도 확대된다.

이번 개정으로 통합공시 항목은 48개에서 50개로, 세부항목은 99개에서 110개로 늘어난다. 개정한 기준은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공개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국민의 알 권리와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의 경영공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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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산재 사망·AI 활용 분기별 공시한다…ESG 경영공시 확대

기사등록 2025/12/30 15:00:00 최초수정 2025/12/30 15: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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