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줄이기 집중

기사등록 2025/12/28 10:14:03

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서울=뉴시스] 양천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 현장. 2025.12.28.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천구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 현장. 2025.12.28.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을 맞아 주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난방 증가, 대기 정체, 낮은 강수 등 계절적 요인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 대책을 가동해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정책이다.

양천구는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저감조치 상황 발생이나 경보 발령 시 대응한다. 수송 분야·난방 분야·사업장 등 주요 배출원을 중심으로 관리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송 분야에서는 차량 배출 가스와 공회전을 집중 단속한다. 관내 민간 자동차 점검소를 대상으로 배출 가스 검사 장비 정상 작동 여부와 검사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구 보유 4등급 경유차 운행 제한을 시범 운영해 공공 부문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난방 분야에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지원한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겨울철 난방온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대기 오염 물질 배출 사업장 34개소를 대상으로 방지 시설 적정 가동 여부와 배출 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철거·터파기·기초공사 등 비산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 비산먼지 억제조치 적정 시행 여부와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주민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해 주요 간선과 일반도로에 대해 1일 2회 이상 청소한다. 지하철 역사와 어린이집 등 다중 이용 시설 33개소를 대상으로 환기시설 가동 여부와 청소·자연환기 이행 여부 등을 현장 점검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배출 저감 노력과 노출 최소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계절관리제를 통해 배출원 관리와 주민 참여를 함께 강화해 깨끗하고 쾌적한 대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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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줄이기 집중

기사등록 2025/12/28 10:14: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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