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월드컵 상대' 남아공, 네이션스컵서 이집트에 0-1 패배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남아공은 27일(한국 시간) 모로코 아가디르의 르 그랑 스타드 아가디르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이 대회 최다 우승(7회)팀인 이집트는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하면서 오는 30일 앙골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산관 없이 조 1위를 확정하면서 16강에 진출했다.

1승1패가 된 남아공은 조 2위에 위치했다.

남아공은 오는 30일 짐바브웨전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한다.

패배할 경우, 이집트-앙골라전 결과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하는 구조다.

FIFA 랭킹 61위인 남아공은 1996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한 차례 우승한 적이 있다.

이집트는 전반 45분에 나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웃었다.

전반 47분 모하메드 하니가 퇴장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남아공은 후반전에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 속한 FIFA 랭킹으로 따질 때 홍명보호의 1승 제물로 꼽히는 남아공은 지난 23일 앙골라전에서는 2-1 승리를 거두면서 저력을 발휘했으나, 이날은 다소 아쉬운 결과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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