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사 시행 용역 계약 체결로 사업 가속도
도심 속 18홀 파크골프장·숲길 4㎞ 등 조성

영광군 성산근린공원 조감도. (이미지=영광군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민의 숙원이었던 성산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38년 만에 속도를 내게 됐다.
영광군은 실시설계를 마친 성산근린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18일 공사 시행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성산근린공원은 영광읍 중앙초등학교 뒤편 성산 일원에 들어서는 생활권 공원으로 문화·휴식·체육 기능을 갖춘 도심 속 대표 공원으로 조성하게 된다.
무엇보다 영광군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거주하는 영광읍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대상지는 토성과 통일신라 말 유구가 확인된 역사적 공간이다.
영광군은 지난 3년간 매장 유산 정밀 발굴 조사를 진행해 올해 6월 조사를 마무리했다.
문화유산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지면서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 들어서게 됐다.
공원의 핵심 시설은 정원형 테마를 적용한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으로 운동·휴식· 경관 감상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숲속 산책로 약 4㎞는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원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영광군은 올해 초 초보자용 파크골프 연습홀 2개 홀을 선제적으로 개장했으며 해당 공간은 주민들의 산책과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성산근린공원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쉼터가 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