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바이옴 "먹는 비만·대사질환 개선 균주 美GRAS 인증"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은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위바이옴이 '경구용 섭취가 가능한 대사증후군 개선 기능성 균주'(KBL983)에 대해 미국 자체검증 GRAS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체검증 GRA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정한 영양 및 독성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안전성 자료 ▲독성시험 결과 ▲섭취 이력 ▲과학적 문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체 섭취에 안전하다고 판단할 경우 부여되는 인증이다.

고바이오랩에 따르면 KBL983은 대사 관련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발현을 유도하고 갈색지방의 활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위바이옴은 KBL983의 활용성을 식품 등으로 확장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위치한 자체 GMP(제조·품질관리 기준) 공장을 활용해 안정성이 높은 열처리사균체로 개발해 왔다.

위바이옴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북대학교병원 유효성평가센터 공동연구진은 KBL983 열처리 사균체를 제2형 당뇨 동물 모델에서 10주 투여한 후 식후 2시간 혈당 감소 및 체중 증가 억제 효능을 보였다. 공동 연구진은 해당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위바이옴 관계자는 "KBL983 열처리사균체는 과학적 근거, 안정성, 글로벌 권리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춘 대사증후군 개선 핵심 소재"라며 "자체검증 GRAS 취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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