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행정종합관찰제 효과…"민원 선제 처리율 97%"

기사등록 2025/12/26 11:30:07

"시민 삶의 질 더욱 향상"

[군포=뉴시스] 군포시청 전경.(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군포=뉴시스] 군포시청 전경.(사진=뉴시스 DB)[email protected]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시민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공직사회의 신속한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행정 종합 관찰제’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갈수록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행정 종합 관찰제는 공무원이 출퇴근이나 출장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등 민원이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제도로, 공무원이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생활 불편이나 위험 요인을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제도다.

관찰 대상은 도로, 교통시설, 쓰레기, 녹지 공원, 불법 단속, 광고물 등 7개 분야 55개 유형이며 공직자 내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된다.

접수한 사항 중 즉시 조치 가능한 경우에는 즉결 처리하며, 담당 부서에서 처리해야 하는 사항은 부서에서 7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이와 함께 최근 올 한 해 운영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총 997건의 시민 불편 사항을 발굴했으며, 이 중 970건을 해결하는 등 97%의 높은 처리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는 지난해 처리율 88% 대비 10.2% 향상된 수치다. 분야별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된 도로 분야가 447건(44.8%)으로 가장 많았으며, 쾌적한 도시 환경을 위한 공원·녹지 분야가 202건(20.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요 해결 사례로는 산본1동 가로수 화단에 돌출된 파이프를 신속히 제거해 보행자들의 통행 안전을 확보했으며, 금정동 안금정 어린이공원 내 운동 기구가 기울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보수했다.

또 비가 온 후 물에 잠긴 공원 내 배수관을 주민 신고 전 정비하는 등 시민 생활 속 불편을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이처럼 자칫 놓치기 쉬운 생활 주변의 위험 요소를 먼저 찾아내 시민 불편을 사전에 해소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우수 해결 사례를 적극 공유하는 등 공직 사회 내에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내년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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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26 11:30: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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