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크리스마스에 러 에너지 시설 공습

기사등록 2025/12/26 01:11:06

영국산 스톰섀도 순항 미사일로 타격

[노보샤흐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는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 시간)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  사진은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제공한 것으로 2022년 6월 22일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5.12.26.
[노보샤흐틴스크=AP/뉴시스] 우크라이나는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 시간)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  사진은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제공한 것으로 2022년 6월 22일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5.12.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크라이나는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 시간)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공습을 가했다.

프랑스24,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을 통해 성명을 내어 이날 러시아 로스토프 소재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을 스톰섀도 순항 미사일로 타격해 여러 차례 폭발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스톰섀도는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것이다.

스톰 섀도는 기종에 따라 250㎞에서 560㎞ 거리의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정교한 유도 시스템을 탑재했고 저고도 고속 비행이 가해 주요 표적을 공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지난 10월 말 수미주 국경에서 110㎞ 떨어진 러시아 브랸스크 화학 공장을 타격하는 데에도 사용됐다.

총참모부는 노보샤흐틴스크 공장은 러시아 남부에서 가장 큰 석유 공급업체 중 하나라며, 러시아군에 직접 석유를 공급하는 데 관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총참모부에 따르면 노보샤흐틴스크 공장은 러시아군에 경유와 항공유를 공급해왔다. 총 저장 용량은 21만㎥을 넘는다고 덧붙였다.

노보샤흐틴스크 도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0㎞ 떨어져 있다. 전선에서는 약 200㎞ 이상 떨어져 있는 곳이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러시아도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드론 등으로 공습했다. 최소 3명이 사망했다.

미국이 양국의 종전 협상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에 대한 공격에 나선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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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크리스마스에 러 에너지 시설 공습

기사등록 2025/12/26 01:11: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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