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진주시, 일호광장 기획전시 '붉은숨결 새벽을 깨우다' 웹포스터.(사진=진주시 제공).2025.12.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5/NISI20251225_0002027343_web.jpg?rnd=20251225145114)
[진주=뉴시스]진주시, 일호광장 기획전시 '붉은숨결 새벽을 깨우다' 웹포스터.(사진=진주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연말을 맞아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은 인류가 최초로 예술을 만들어낸 순간을 조명하는 기획전 '선사예술가(Early Artists)'를 지난 12일부터 내년 6월까지 연다. 유럽 구석기시대 인류가 만든 예술을 조명하는 특별전으로 지난 2023년 공주시 석장리박물관에서 호응을 얻은 기획전의 순회전이다.
‘선사예술가’는 유럽 선사예술 연구자와 복원 전문가들이 협업해 제작한 정교한 복제품과 모형들을 전시해 실제 벽화의 제작 기법과 재료, 조각 도구와 공정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동굴 벽을 캔버스로 삼아 동물을 그리고, 기호를 새기던 선사예술가의 작업실을 재현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연말 시즌 특별프로그램도 31일까지 운영한다.
진주익룡발자국전시관에서는 '살아있는 전설, 수각류 공룡' 전시가 내년 2월말까지 이어진다. 세계의 다양한 수각류 공룡과 진주 정촌면의 수각류 공룡 발자국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관 로비에서는 백악기 시대의 최강 포식자인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을 대형 미디어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진주실크박물관에서는 실크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와 함께 '비단 삶-생을 수놓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한창이다. 파노라마 영상실에서는 빛과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를 통해 진주실크의 섬세한 질감과 화려한 패션미를 실감할 수 있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발달·정신 장애 예술가들의 창작세계를 조명하는 특별기획전 '내부 산책자'를 내년 2월1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존재의 시선과 표현을 존중하는 예술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진주남강유등전시관은 내년 6월14일까지 기획전 '기억, 그리고 찬란히 당신이 서 있는 곳-빛 , 결, 선:유등과 실크, 혜원 신윤복을 만나다'를 운영하고 있다. 진주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인 남강유등과 진주실크, 국가무형문화유산인 진주 검무, 조선 후기 대표 화가 혜원 신윤복의 작품들을 엮은 융복합 기획전으로 구성된다.
일호광장 진주역 기획전시실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까지 병오년(丙午年) 신년을 맞아 기획전시 '붉은 숨결, 새벽을 깨우다'를 개최한다. 병오년 첫해에 여는 전시로, 진주 회화작가 12명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에게 새해를 힘차게 살아갈 ‘시각적 추동력’을 선사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시설이 관람 공간을 넘어 소통과 배움,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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