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특검 다행스럽게 생각…국회 결정 존중"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 입장하며 강훈식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12.16.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21098197_web.jpg?rnd=20251216135752)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 입장하며 강훈식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1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4일 대전·충남 통합 논의와 맞물려 초대 광역단체장 차출론이 제기되는 데 대해 "거취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나와 "사람들이 뭐 그냥 이렇게 말씀하시네? 이런 정도지 제가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는 서울시장 차출론도 돌았다"며 "서울시장에도 (후보로) 넣어보시고 경기도에도 넣어보시고 이런 정도"라고 했다.
강 실장은 '서울시와 충남지사 둘 중에 어디를 선택할 것이냐'는 취지의 말에도 "대통령비서실장은 한가하게 자기 진로를 고민하기에는 버거운 자리"라며 "매일 대통령이 관심 가지고 있는 산재, 부동산 가격 대책 등을 데일리(매일)로 점검해야 한다. 그런 정도 생각을 할 정도의 여건은 절대 아니다"고 답했다.
강 실장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공동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안에 '민중기 특검'과 '대통령실 등에 의한 수사 은폐 의혹'을 수사 범위로 명시한 데 대해서는 "국회에서 잘 논의해서 결정하는 대로 저희는 따라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실은 그게 특검이든 (다른 방식이든) 법과 절차에 따라서 운영된다면 그 결과에 따라서 과정과 결과를 존중하고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거듭 말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드루킹 특검' 사례와 같이 특검이 이재명 정부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여권 일각의 지적에도 "통일교 특검에 대해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실의 입장은 처음 이 문제가 제기됐을 때부터 명백하게 여야 성역 없이 밝히자는 게 중론이었다"며 "국회가 결정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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