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낌 없이…새벽 배송 보냉백 뒤져 닭다리살 훔친 중년男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늦은 밤 길을 걷던 한 중년 남성이 가게 앞에 놓인 새벽 배송 보냉백을 뒤적거리더니 닭다리살을 훔쳐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경남 창원에서 샐러드 가게를 운영하는 A씨가 보내 온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지난 12일 새벽 1시께 한 중년 남성은 A씨의 가게 앞을 지나가다 가게 앞에 놓인 배송 보냉백 속 닭다리살을 가져간다.

이 남성은 아무 거리낌 없이 보냉백을 뒤적거리더니 닭다리살을 집어 자연스럽게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보인다.

앞서 A씨는 지난 11일 온라인을 통해 1만8000원짜리 냉장 닭다리살 1㎏을 주문했는데, 이것을 가져간 것이다.

A씨는 식품을 도난당한 당일 오전 이 사실을 알게된 뒤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A씨는 "거침없이 가져가는 게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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