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핸스, 글로벌 데이터 마이닝 학회 'WSDM'에 논문 발표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커머스OS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가 데이터 마이닝 학회 'WSDM'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핸스가 발표한 연구 논문 '에이전트 중재 대화적 탐구를 통한 새로운 질의 확장 접근법'은 기존 웹 검색의 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논문 내 핵심 기술인 'AMD 프레임워크’는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해 검색 질의의 다양성과 정확성을 개선한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의도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세 개의 멀티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협업해 사용자 질의를 확장한다. AMD는 총 8개의 벤치마크에서 평가됐으며 모두 기존 기법 대비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는 서원덕 인핸스 AI 연구원 주도로 진행됐다. 인핸스는 해당 성과를 기반으로 핵심 서비스인 커머스OS 기술력을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인핸스는 팔란티어의 '스타트업 펠로우십'에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선정됐다. 차세대 AI 에이전트 'ACT-2' 모델은 글로벌 웹 AI 에이전트 벤치마크 '온라인-마인드2웹 리더보드'에서 오픈AI, 구글, 앤트로픽과 함께 상위권에 올라 DOM 제어 방식 1위, 커머스 분야 1위를 달성했다.

최근 에이전틱 AI 기술력 및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혁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인핸스는 커머스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다. 국군재정관리단과 업뮤협약을 맺고 국방 분야 AI 혁신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AI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GPU 확보·구축·운용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2025년은 국내외 커머스 시장에서 AI 기술로 선도적 위치를 확립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고, 국내를 대표하는 실행형 AI 운영체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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