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난방유·기금·이불' 곡성 고향사랑 기부 잇따라

[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연말을 맞아 전남 곡성지역 이웃을 위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곡성군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 노동조합이 조합원 270여명이 모은 성금 2700만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전달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과 '유기동물 보호 지원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 곡성지사는 곡성군사회복지협의회에 200만원 상당의 난방유와 300만원 상당의 쌀을 기탁했으며 삼기면과 겸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지역의 양로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또 곡성군사회복지협의회 오봉순 이사는 저소득 가정에 사용해 달라며 1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기탁금액은 지역상품권으로 전환해 75가구에 전해진다.

지역 기업인 케이곡성산업은 성금 500만원을 석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정 기부했다. 이 금액은 마을건강복지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케이곡성산업은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3000만원을 기부했으며 오봉순 대표는 석곡면 독거노인을 위해 김장 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곡성지역에 터를 잡은 귀농귀촌협의회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조상래 군수는 "겨울철 외롭게 지내는 이웃을 위해 소중한 정성을 보내 줘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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