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상속, 세대별 시각차"…한화생명, 자산이전 보고서 발간

기사등록 2025/12/24 16:15:15

자산 이전 분석 보고서 첫 발간

[서울=뉴시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의 'Journey of Wealth 2025' 보고서 표지. (사진=한화생명 제공) 2025.1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생명 상속연구소의 'Journey of Wealth 2025' 보고서 표지. (사진=한화생명 제공) 2025.12.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한화생명 상속연구소가 자산가(HNW)의 세대 간 자산 이전 분석 보고서인 'Journey of Wealth(부의 여정) 2025'를 24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HNW의 자산 형성 경로, 상속·증여 경험, 가업승계 고민 등 부의 이동 전 과정을 생애주기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조사한 첫 보고서다.

'Journey of Wealth 2025'는 세대 간 상속·증여뿐 아니라 투자, 라이프스타일, 가족 간 소통까지 다양한 사례를 분석했다. 단순한 상속 준비나 세무 이슈를 넘어, '자산을 어떻게 만들고 지키며 전달할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고민을 세대별 시각에서 조명했다.

연구소는 보다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결과를 위해 전국의 HNW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20명의 개별 심층 인터뷰를 병행했다.

그 결과 상속·증여 준비 과정에서 자산가들은 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갈등 지점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확인됐다.

3040 자산가들은 갈등의 핵심을 '재산 분배 비율'로 인식한 반면, 6070 자산가들은 '상속·증여의 시기'에 더 주목하는 차이가 드러났다. 또 가족마다 다른 상황에 맞춘 장기적인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가업승계 과정에서도 자산가들이 마주한 고민이 나타났다. 현재 가업을 운영 중인 6070 부모들은 후계자의 역량이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우려한 반면, 3040 세대는 본인의 역량이 충분하다고 답변한 비율이 높았다. 본인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을 답해, 승계 이후의 성장을 준비하고자 했다.

한편 부모 가업을 이어받지 않는 3040의 경우, 가장 큰 이유로 '나의 진로가 다른 방향으로 정해져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들은 미승계 결정에 대해 대체로 만족했다.

한화생명 대표이사인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한국 사회는 자산 축적의 시대에서 자산 이전의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상속연구소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의 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상속연구소는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세대를 잇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HNW 및 가업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상속·증여, 투자 등 맞춤형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운영하고, 고객 간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HNW의 신규 관심 분야를 지속 발굴해 'Journey of Wealth'를 매년 정례 발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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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상속, 세대별 시각차"…한화생명, 자산이전 보고서 발간

기사등록 2025/12/24 16:15: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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