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력·대처력 향상에 필요한 방책 검토할 것"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핵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선택사항을 배제하지 않고 억지력·대처력 향상에 필요한 방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24.](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0866041_web.jpg?rnd=20251217194953)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핵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선택사항을 배제하지 않고 억지력·대처력 향상에 필요한 방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12.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핵추진 잠수함 도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선택사항을 배제하지 않고 억지력·대처력 향상에 필요한 방책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24일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가 언론사의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 방위성의 '방위력 근본적 강화에 관한 유식자(전문가) 회의'가 방위성에 원자력 잠수함 도입을 염두에 두고 "차세대 동력 활용 검토도 포함한 연구·기술개발"을 요구하며 도입 추진 논란에 불이 붙었다.
다카이치 총리가 총재로 있는 집권 자민당과 일본유신회의 연립정권 합의문에도 유사한 문구가 반영됐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방위상도 억지력 향상을 위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며 도입 추진 의향을 밝혀왔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데 대해 "주변 나라들은 모두 원자력 잠수함을 가진다"며 핵추진 잠수함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중의원(하원) 해산 시기에 대해 "보정(추가경정) 예산을 조기 집행해 국민에게 고물가 대책, 경제 정책 효과를 실감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내년 조기 해산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연정 일본유신회와 현재는 내각에 참여하지 않는 '각외 협력'을 하고 있는 데 대해 "내각에서도 책임과 일을 나눠가는 게 연립정권의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향후 '각내' 협력을 추진할 생각을 내비쳤다.
국민민주당과의 연정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삼가겠다"면서도 "정치의 안정은 항상 목표로 하겠다"고 협력을 시사했다.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2025.12.24.](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0866042_web.jpg?rnd=20251217195014)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7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2025.12.24.
외국인 정책에 대해서는 "배외주의와는 선을 긋고, 일부 외국인의 불법행위와 규정 일탈에는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4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간판 정책 '책임 있는 적극 재정'에 대해 "무책임한 국채 발행, 감세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적극 재정이 재정 악화, 엔화 약세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없느냐고 묻자 큰 예산을 먼저 만들어 두고 쓸데없이 세출을 확장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관계가 악화된 중국과는 "전략적 호혜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은 일관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중일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발언을 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조기 미국 방문에 대한 의욕도 나타냈다. "각각의 사정도 있기 때문에 향후 잘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다카이치 총리는 24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간판 정책 '책임 있는 적극 재정'에 대해 "무책임한 국채 발행, 감세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적극 재정이 재정 악화, 엔화 약세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없느냐고 묻자 큰 예산을 먼저 만들어 두고 쓸데없이 세출을 확장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관계가 악화된 중국과는 "전략적 호혜관계를 포괄적으로 추진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은 일관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중일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에서 대만 유사시 발언을 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속도로 악화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조기 미국 방문에 대한 의욕도 나타냈다. "각각의 사정도 있기 때문에 향후 잘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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