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2025년 제주향토음식장인으로 선정된 김태자씨. (사진=매거진 술 SOOL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4/NISI20251224_0002026586_web.jpg?rnd=20251224103924)
[제주=뉴시스] 2025년 제주향토음식장인으로 선정된 김태자씨. (사진=매거진 술 SOOL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60여년간 전통 보양주 '오합주'를 빚어온 김태자(83)씨를 제주향토음식장인으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오합주는 오메기술 청주에 생강, 꿀, 달걀노른자, 참기름을 더한 제주 전통 보양주다. 다섯가지 재료를 합했다고 해서 오합주로 불리고 있으며, 몸을 보양할 목적으로 농한기에 만들었다. 다른 술에 비해 오래 보관할 수 없어서 대량으로 만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만들었지만 지금은 제조법을 아는 사람이 드물어 보존이 시급한 음식문화유산이다. 이탈리아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사라져가는 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운영하는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도 등재돼 있다.
김 장인은 60여 년 전 시어머니에게서 보리누룩 만들기와 오메기술, 오합주 제조 비법을 배웠다. 이후 지금까지 전통 방식을 지키며 술을 빚어왔다.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제주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힘써왔다.
제주도는 지난 8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최근 향토음식육성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확정했다. 이 심사에서 김 장인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와 손수 양봉한 꿀을 쓰는 등 제조 전 과정의 숙련도가 뛰어나고, 전통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제주향토음식장인은 이번 선정한 김 장인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향토음식은 제주의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음식명인의 음식 교육, 품평회 참가, 관광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오합주는 오메기술 청주에 생강, 꿀, 달걀노른자, 참기름을 더한 제주 전통 보양주다. 다섯가지 재료를 합했다고 해서 오합주로 불리고 있으며, 몸을 보양할 목적으로 농한기에 만들었다. 다른 술에 비해 오래 보관할 수 없어서 대량으로 만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만들었지만 지금은 제조법을 아는 사람이 드물어 보존이 시급한 음식문화유산이다. 이탈리아 국제슬로푸드협회가 사라져가는 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운영하는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도 등재돼 있다.
김 장인은 60여 년 전 시어머니에게서 보리누룩 만들기와 오메기술, 오합주 제조 비법을 배웠다. 이후 지금까지 전통 방식을 지키며 술을 빚어왔다. 서귀포시 향토음식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제주 전통주 문화를 알리는 일에도 힘써왔다.
제주도는 지난 8월 공모를 시작해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최근 향토음식육성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확정했다. 이 심사에서 김 장인이 직접 농사지은 재료와 손수 양봉한 꿀을 쓰는 등 제조 전 과정의 숙련도가 뛰어나고, 전통을 온전히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제주향토음식장인은 이번 선정한 김 장인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향토음식은 제주의 정체성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라며 "음식명인의 음식 교육, 품평회 참가, 관광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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