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복귀 여부는 아직 불투명
![[로체스터=AP/뉴시스] 브룩스 켑카가 21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로체스터피츠버그 오크힐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IV 소속인 켑카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5승째를 기록했다. 2023.05.22.](https://img1.newsis.com/2023/05/22/NISI20230522_0000217308_web.jpg?rnd=20230522082051)
[로체스터=AP/뉴시스] 브룩스 켑카가 21일(현지시각) 미 뉴욕주 로체스터피츠버그 오크힐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워너메이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IV 소속인 켑카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5승째를 기록했다. 2023.05.2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5승을 자랑하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다음 시즌부터 LIV 골프를 떠난다.
ESPN 등 외신은 24일(한국 시간) 켑카가 20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켑카는 스매시 GC의 주장 자리에서도 물러나며, 그의 자리는 탈러 구치(미국)가 맡는다.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오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켑카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오닐은 "2025시즌을 끝으로 켑카가 LIV 골프 리그에 더 이상 출전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 켑카는 가족을 우선시하고, 집과 더 가까운 곳에서 지내는 것을 선택했다"며 "골프계에 큰 영향을 미친 그가 코스 안팎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켑카는 지난 2022년 6월 LIV 골프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1년 더 남아 있다. 계약 규모는 총액 1억 달러(약 1463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켑카의 매니지먼트 팀 역시 이날 "가족은 항상 그의 결정에 가장 중요한 영항을 미친다. 그는 지금이 집에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켑카는 앞으로도 LIV 골프의 큰 팬으로 남을 것이며, 리그와 선수들의 성공을 기원할 것이다. 그가 여전히 골프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팬들에게 공유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켑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 복귀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PGA 투어의 커미셔너였던 제이 모너핸은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LIV 골프 대회에 나간 선수들에게 투어 출전 정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그가 PGA 투어 복귀를 원할 경우 투어 회원 자격을 다시 신청해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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