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해결 공모전 개최 높은 평가
병점역 동문 굿모닝힐 등 우수단지 5곳
"입주민·관리사무소 협력·소통 사례 확산"

대전아이파크시티에 입주민들이 홈커밍데이 행사에 참여한 모습.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동주택 최우수 관리 단지로 대전 유성구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주택 우수 관리 단지'는 공동주택 관리를 잘 하고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파하기 위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매년 선정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올해 최우수 관리 단지는 '대전아이파크시티 1단지'가 선정됐으며, 우수 관리단지는 ▲용산 센트럴파크 ▲e편한세상 사하2차 ▲병점역 동문 굿모닝힐 ▲더힐 포레 4단지 ▲밤섬 경남 아너스빌 등 5개 단지가 뽑혔다.
이번 우수관리 단지 선정은 12개 시도에서 제출한 21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차 서류 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일반관리 ▲시설안전·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에너지 절약 등 총 4개 분야다. 운영관리 과정의 투명성과 입주민 참여도, 단지의 안전과 위생을 위한 유지관리 수준, 입주민들의 협력과 소통 정도, 자원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 노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대전 아이파크시티 1단지는 입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GX 프로그램과 무료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입주민 홈페이지(카페), 별도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활발한 소통을 유도했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단지내 공모전을 개최하고, 어린이 아나운서를 통해 층간소음 안내방송을 진행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단지로 선정된 병점역 동문 굿모닝힐은 입주민 자체 봉사단을 구성해 전 세대 내 집 앞 눈 치우기, 인근 하천 정화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했다.
더힐 포레 4단지 아파트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함께'를 주제로 공예, 서예 활동을 하는 여유당 클래스 운영, 독후감 대회를 열고, 독거노인 안전점검 서비스, 음식 봉사, 헌옷 기부 등을 했다.
그 밖에 다른 우수 단지들도 조경 가꾸기를 통한 생활환경 개선, 교통안전설비 확충 등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전기·수도 절약을 통한 관리비 절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공동주택 관리는 입주민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분야인 만큼, 입주민, 관리사무소 등 아파트 관리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과 소통 사례가 다른 단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 관리 단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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