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박물관, 매장유산 유물보존·활용사업 등 '우수관'에 선정

기사등록 2025/12/24 07:41:46

경남지역 지표조사 유적 74개소 유물 715점 정리해 국가에 보고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박물관, ‘매장유산 미정리유물 보존' 등 우수관에 선정.(사진=경상국립대 제공).2025.12.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박물관, ‘매장유산 미정리유물 보존' 등 우수관에 선정.(사진=경상국립대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은 서울대학교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 2025년 매장유산 미정리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우수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경상국립대박물관은 지난해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성을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을 담당한 우애리 학예사가 국가귀속유산 보관 관리 분야에서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매장유산 미정리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대학박물관에 장기간 미정리 상태로 보관돼 온 유물을 체계적으로 정리·보존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가사업이다.

경상국립대박물관은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2024년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2025년 우수관으로 선정되며 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경상국립대박물관은 이 사업으로 경남 지역 지표조사 유적 74개소에서 수습된 유물 711건 715점을 선별·정리해 국가에 보고했다.

정리 대상은 진주, 하동, 산청, 의령, 합천, 사천, 고성, 함안, 거제 등 8개 시군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관련 성과는 '경남 서부지역 학술지표조사 유적'과 '경남 동부지역 학술지표조사 유적' 등 2권의 조사보고서로 나눠 정리·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경남 지역 매장유산의 분포와 성격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담당한 우애리 학예사는 국가귀속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관리하고 학술 성과로 연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경상국립대 정재훈 박물관장은 "이번 성과는 오랜 기간 경남 지역에서 축적해 온 조사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국가와 지역사회에 환원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학술과 전시, 교육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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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박물관, 매장유산 유물보존·활용사업 등 '우수관'에 선정

기사등록 2025/12/24 07:41: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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