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준고속열차 증편 맞춰 관광 활성화 총력

기사등록 2025/12/24 06:47:58

[울산=뉴시스]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동해남부선 태화강역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동해남부선 태화강역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오는 30일부터 태화강역을 정차하는 준고속열차 운행이 확대됨에 따라 관광객 유입을 위해 관광지 연계 교통과 관광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청량리~태화강역 간 KTX-이음이 총 6회에서 18회로 3배 증편하고, 지난 1월 개통해 현재 ITX-마음이 운행 중인 태화강∼강릉역 구간에도 KTX-이음이 총 6회 추가 신규 투입될 예정이다.

그간 중앙선 KTX-이음이 정차하지 않았던 북울산역, 남창역도 일부 열차가 정차해 방문객 교통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충북·경북 등 중부 내륙과 울산 간 연결이 강화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에 시는 지난해 준고속열차 정차에 대비해 추진한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지능형(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 활용 홍보, 울산관광 집중 마케팅 등 세 가지 정책을 확대한다.

먼저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택시가 주를 이루는 울산의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을 위해 친환경 2층 시티투어 버스 2대를 하반기 추가 도입 운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용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관광택시는 2시간(2만원), 4시간(4만원), 8시간(8만원)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울산 여행을 쉽게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태화강역 내 관광안내소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관광안내센터로 확장해 내년 상반기 중 준공할 예정이다.

또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소규모 관광객의 경우 태화강역 또는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주요 관광지로 운행하는 무장애 밴을 최소 3일 전 예약하면 역에서 울산 전역 어느 관광지나 편히 여행할 수 있다.

시는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한다. 울산관광 누리집과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 ‘왔어울산’을 통해 태화강역 준고속열차 증편을 홍보하고, 태화강역에는 앱 설치 홍보 배너도 설치한다.

시는 집중 마케팅을 위해 내년 초 울산관광 정책설명회 개최 시 광역철도 증편을 적극 알리고, 기차여행상품 운영 여행사에 대한 상품 개발 및 특전 특별 지원을 추진한다. 청량리역·강릉역의 옥외 매체를 활용한 울산관광 홍보도 지속할 예정이다. 
 
올해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울산·부산·경북·강원)에서 기차 연계 관광상품(동해안권 테마관광열차)을 총 4회 운영한 데 이어 내년에도 태화강역 준고속열차 증편 여건을 반영해 철도 기반의 광역관광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해오름 동맹,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지역관광협의체 내 인근 도시와 다양한 철도여행 프로그램도 개발해 추진한다.

그동안 중앙선 KTX-이음이 정차하지 않았던 북울산역, 남창역도 일부 정차함에 따라 관련 부서와 여행상품 등을 협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청량리역, 강릉역, 태화강역, 부전역 등 주요 정차역 내에 울산의 관광기념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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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준고속열차 증편 맞춰 관광 활성화 총력

기사등록 2025/12/24 06:47: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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