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골1도움 활약
EPL 번리 소속으로 활약 중인 장신 공격수
득점 뛰어나진 않지만 패스도 좋은 만능형
![[모로코=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일 포스터. 2025.12.22.](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0877562_web.jpg?rnd=20251223055648)
[모로코=AP/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라일 포스터. 2025.12.22.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이스가 짙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남아공은 24일(한국 시간) 현재 모로코에서 개최 중인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3일 앙골라와의 B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둬 이집트와 함께 조 상위권을 형성했다.
FIFA 랭킹 61위 남아공은 북중미 월드컵 A조에 자리한 국가 중 가장 순위가 낮은 약체다.
홍명보호는 22위고, '개최국' 멕시코는 15위다.
또 다른 상대로 결정될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 D에 속한 덴마크(21위), 체코(44위), 아일랜드(59위)도 남아공보다 순위가 높다.
66위의 북마케도니아가 본선행을 확정한다면, 남아공의 '최약체' 꼬리표를 뗄 수 있으나 전력, FIFA 랭킹 등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보인 남아공의 저력이라면 '1승 상대'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
![[마라케시=AP/뉴시스]한국의 월드컵 상대인 남아공의 골잡이 포스터. 2025.12.22.](https://img1.newsis.com/2025/12/23/NISI20251223_0000877559_web.jpg?rnd=20251223055619)
[마라케시=AP/뉴시스]한국의 월드컵 상대인 남아공의 골잡이 포스터. 2025.12.22.
단 한 경기였지만, 선제골을 넣는 능력과 동점골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결승골까지 터트리는 집중력은 홍명보호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제일 경계해야 할 선수는 라일 포스터(25·번리)로, 앙골라전에서 1골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185㎝의 장신 공격수인 포스터는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에 능하다.
그럼에도 드리블과 패스 능력까지 갖춘 만능형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하위권인 번리 소속인 만큼 마무리 능력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지만, 홍명보호 수비진을 괴롭히기에는 충분한 능력을 가졌다.
포스터는 자국 리그인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AS 모나코, 벨기에 세르클러 브뤼허, 포르투갈 비토리아 SC, 벨기에 베스테를로 등을 거쳐 지난 2023년 1월 번리 유니폼을 입었다.
![[번리=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활약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격수 라일 포스터. 2025.09.14.](https://img1.newsis.com/2025/09/14/NISI20250914_0000632340_web.jpg?rnd=20250914223410)
[번리=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활약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 공격수 라일 포스터. 2025.09.14.
이적 당시만 해도 번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이었으나, 2023~2024시즌 EPL로 승격한 후에도 꾸준하게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17라운드까지 진행된 EPL에서 13경기 출전 2골1도움을 기록했다.
2000년생으로 나이도 어려,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지나 2025~2026시즌 EPL 잔여 일정을 통해 더 성장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홍명보호는 모로코로 분석관을 파견해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 오는 29일 예정된 짐바브웨와의 마지막 조별리그 일정까지 남아공을 파악할 예정인 거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11시에 킥오프한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경쟁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2678_web.jpg?rnd=20251208141604)
[서울=뉴시스]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11시에 킥오프한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경쟁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한편 홍명보호는 내년 6월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패스 D 승자와 1차전을 치르고, 19일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를 만난다.
마지막 3차전은 25일 멕시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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