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6개월 후 생중계 업무보고 다시…책임·역할 제대로 안 하는 것 눈뜨고 못 봐"

기사등록 2025/12/23 16:16:17

"당당하게 일하면 숨길 필요 없어…국민에게 보고 의미 있어"

[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3. photocdj@newsis.com
[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생중계로 진행된 마지막 정부 부처 업무보고에서 "6개월쯤 뒤에 다시 생중계 방식의 업무보고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본질적으로 주인의 일을 대신하는 머슴이기 때문에 주인이 일을 맡긴 취지에 따라 주인의 이익에 최대한 부합하게 일을 해야 하고 그 과정을 주인에게 잘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당당하게 일을 잘하면 숨길 필요도 없다"며 "그런 면에서 우리는 국민에게 보고하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엔 업무보고를 형식적으로 했던 것 같다"며 "저는 그런 방식으로 적당히 일 처리 한다든지, 조직의 최고 책임자가 자리 갖고 있는 본질적 책임과 역할을 제대로 안 하는 것을 눈뜨고 못 봐주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후속 업무보고와 관련해서는 "6개월 후 업무보고는 또 다른 방식으로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예상된 방향으로 하면 잘 안된다. 우리는 예상 문제가 잘 안 통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자기 하던 일을 최소한의 관심을 가지고 최소한 파악하고 자기가 책임지면 되는 것"이라며 "6개월 후에 기대해 보겠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공직 사회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한번 기다려 봐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李 "6개월 후 생중계 업무보고 다시…책임·역할 제대로 안 하는 것 눈뜨고 못 봐"

기사등록 2025/12/23 16:16:1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