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학동 사옥 개소…"계열사간 협업 시너지 창출"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HLB그룹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HLB 학동 사옥'을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양곤 HLB그룹 이사회의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경영진과 계열사 대표이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학동 사옥은 연면적 9610.13㎡,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 HLB를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등 서울 소재 주요 계열사가 집결했다. 

학동 사옥은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HLB그룹은 지난해 2월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약 2년에 걸쳐 보수했다. 그룹 슬로건인 'Human Life Better'를 중심으로 ▲Create(창의) ▲Challenge(도전) ▲Collaborate(협업) ▲Concentrate(몰입) ▲Change(변화) ▲Communicate(소통) 등 6대 핵심 가치를 설정, 이를 각 층의 기능과 동선, 공간 구성에 유기적으로 반영했다.

옥상에는 임직원들이 휴식과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느리게'(Lento)라는 의미에 HLB의 창업연도인 1975년을 결합한 카페 '렌토 1975'는 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HLB그룹은 학동 사옥을 통해 계열사 간 물리적·심리적 경계를 허물고, 영감과 창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새 업무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각 계열사의 전략이 개별 기업은 물론 그룹의 중장기 이익에 부합하도록 하고, 계열사 간 기술 협업을 본격화한다. 이로써 그룹의 핵심 성장 전략인 '점·선·면' 전략이 신속하게 구현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각 계열사의 단독대표 체제 확립을 통해 실행력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그룹의 인사·경영 기조와도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새 사옥에서 우리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도전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역할로 HLB가 한번 더 비상하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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