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오데사 공습…컨테이너 화재·대규모 정전 발생

기사등록 2025/12/22 23:33:52

최종수정 2025/12/22 23:38:23

쿨레바 부총리 "인프라 손상…12만명 전력 공급받지 못해"

[타타르부나리=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아나 남부 오데사를 공습해 항구에 화재가 발생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비상사태국이 제공한 사진으로 지난 9월 23일(현지 시간) 오데사주 타타르부나리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건물의 불을 끄는 모습. 2025.12.22.
[타타르부나리=AP/뉴시스] 러시아가 우크라아나 남부 오데사를 공습해 항구에 화재가 발생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비상사태국이 제공한 사진으로 지난 9월 23일(현지 시간) 오데사주 타타르부나리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건물의 불을 끄는 모습. 2025.12.2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를 공습해 항구에 화재가 발생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22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시 쿨레바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텔레그램을 통해 밀가루와 식용유를 실은 컨테이너 약 30개가 공격을 받으면서 화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쿨레바 부총리는 "항만 노동자와 관련 기관들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인프라 손상으로 오데사주에서 12만 명 이상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이번 공격으로 오데사주에서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를 마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19일 우크라이나 피브데니 북동쪽 마야키 마을 인근 드네스트르강 하구 다리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끊겼다. 이 다리는 몰도바 국경 검문소로 이어지는 유일한 경로다.

또 19일에는 우크라이나 피브데니 항구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8명이 숨지고 최소 30명이 다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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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오데사 공습…컨테이너 화재·대규모 정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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