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전력, 후쿠시마 사고 이후 15년 만에 원전 재가동 눈앞

기사등록 2025/12/22 22:40:42

최종수정 2025/12/22 22:46:24

가시와자키 원전 재가동 지역 동의 얻어내

'세계 최대' 가시와자키 원전 7호기 중 6호기

[가시와자키=AP/뉴시스] 사진은 2021년 4월 일본 북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2024.04.16.
[가시와자키=AP/뉴시스] 사진은 2021년 4월 일본 북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에 있는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2024.04.1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를 겪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운영사인 일본 도쿄전력이 사고 15년 만에 처음으로 원전 재가동에 나설 전망이다.

혼슈 중부 니가타현에 위치한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이하 기사와자키 원전) 6호기에 관한 지역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원전 재가동의 길이 열린 것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니가타현 의회는 이날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 수용 의사를 밝혀온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에 대한 신임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현지 지역 동의 절차는 사실상 종료됐다.

지역 동의 절차가 완료되면서 도쿄전력은 내달 20일 전후로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를 재가동하기 위해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설비 검사 확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가시와자키 원전 총 7기 원자로의 발전 용량은 총 821만kW에 달한다. 단일 원전 중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이번 재가동 대상은 6호기 하나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 일본에는 원자로 54기가 있었지만, 대지진 이후 모든 원전 가동이 중지됐다. 이후 재가동된 원전은 14기다. 이 가운데 동일본에서 실제 재가동한 사례는 도호쿠전력 오나가와 2호기가 유일하다.

한편 도쿄전력은 가시와자키 원전 주변에 데이터센터를 개발할 방침이다. 발전소 주변에 데이터센터를 만들면 송전망 정비 등 설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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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전력, 후쿠시마 사고 이후 15년 만에 원전 재가동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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