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지난 7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3연륙교 개통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2025.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22/NISI20251222_0002024967_web.jpg?rnd=20251222170802)
[인천=뉴시스] 지난 7일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3연륙교 개통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2025.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인천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해상교량 '제3연륙교'가 정식 명칭 없이 개통된다.
22일 인천 중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김정헌 중구청장 등은 제3연륙교 명칭 재심의 청구서와 주민 약 2만7000명분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정보지리원에 제출했다. 청구서에는 "중립 지명인 '인천국제공항대교'로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7월 시 지명위원회를 열고 제3연륙교의 명칭을 '청라하늘대교'로 선정했지만, 중구와 서구 모두 명칭에 반대해 지난달 26일 시 지명위원회 재심의가 열렸다.
여기서도 제3연륙교 명칭으로 청라하늘대교가 확정되자 중구 주민들은 '중립 명칭'으로 다리 이름을 지어야 한다며 국가지명위원회에 재심의 요청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공간정보관리법을 보면 구청장은 시 지명위원회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통보를 받은 날부터 30일 이내 국토부 장관에게 재심의를 청구할 수 있다. 재심의 청구가 접수되면 국토부는 국가지명위원회를 구성해 제3연륙교 명칭을 확정해야 한다.
이와 관련 구는 제3연륙교 사업이 수도권 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만큼 명칭에 사업 취지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청라하늘대교'에 대해 주민 갈등이 많아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중립 명칭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며 "이 의견에 따라 '인천국제공항대교'로 해야 한다는 청구서를 국토지리정보원에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7709억원을 투입해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4.68㎞, 폭 30m 규모로 건설된 왕복 6차로 해상교량이다. 개통식은 내년 1월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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