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버스조합, 다육이·서울라면 싣고 소방관 응원

기사등록 2025/12/22 14:46:46

최종수정 2025/12/22 15:10:24

12월30일부터 랩핑버스 운영 예정

[서울=뉴시스] 서울시버스조합 임직원과 송파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2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송파구 마천동 송파소방서에서 서울라면, 다육이 등을 쌓아 놓고 소방관 응원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25.12.22. (사진=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버스조합 임직원과 송파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이 2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송파구 마천동 송파소방서에서 서울라면, 다육이 등을 쌓아 놓고 소방관 응원 행사를 벌이고 있다. 2025.12.22. (사진=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김정환)이 22일 송파구 마천동 송파소방서에서 '우리시대의 히어로 소방관 응원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합과 사단법인 119사랑나눔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소방관 응원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송파소방서에서 열렸다.
 
송파소방서에 주차한 시내버스 옆 커피차에서는 '서울시내버스가 시민의 마음을 전합니다' '늘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등 글귀가 적혔다.

서울시버스조합 임직원과 119사랑나눔회 회원, 송파소방서 소방관 등 20여명은 '우리들의 히어로 소방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문승택 진화운수 대표가 "서울시내버스는 우리들의 히어로 소방관님들을 응원합니다. 파이팅"이라고 먼저 외치자 참석자들은 모두 손을 들고 "파이팅"이라고 화답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다육이 액자'를 소방관들이 근무하는 책상 위에 놨다. 문 대표는 "바쁜 근무 속에서 작은 생명이 주는 위로와 휴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백운선 송파소방서 장비회계 팀장은 "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의 정서 순화를 위해 준비해 주신 다육이 액자를 보니 추운 겨울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육이 액자 나눠주기 행사를 마친 소방관들은 소방서 광장에 마련된 커피차 앞으로 모여 커피와 다과를 즐겼다.
 
커피차에는 아메리카노 등 커피는 물론 유자차, 레몬에이드 등 음료 10종과 츄러스, 미니 붕어빵 등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시니어 바리스타 김진권(61)씨는 "우리 아들, 딸 같은 든든하고 애정이 가는 소방관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직접 나눠 줄 수 있어서 너무 보람된다"며 "바리스타 일을 한 지는 3년 정도 됐는데 오늘이 인생의 큰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합은 올해 10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커피차 음료 지원과 함께 다육이 액자 1200개, 서울라면 400상자 등을 나눠 줄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시버스조합은 '2026년 새해 희망버스 캠페인'을 열 예정이다.

소방관들이 직접 작성한 새해 응원 메시지를 모아 오는 30일부터 서울 시내버스 외부에 부착한다.

서울시버스조합 관계자는 "버스가 시민을 싣고 달리듯 감사의 마음도 함께 실어 나르는 사회 공헌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2026년도 새해엔 소방관들의 응원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한 해의 힘찬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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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버스조합, 다육이·서울라면 싣고 소방관 응원

기사등록 2025/12/22 14:46:46 최초수정 2025/12/22 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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