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 첫 공게
3분기 30대 주담대 2.9억…40대 2.5억
서울 및 경기·인천 주담대 역대 최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안을 발표한 가운데 16일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에서 시민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오늘부터 수주택담보대출 여신한도 차등화(2~6억원),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하한 3% 상향, 1주택자 전세대출 DSR 적용, 주담대 위험 가중치 조기 상향(내년 1월) 등 추가 대출 규제를 시행한다. 2025.10.16.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6/NISI20251016_0021016920_web.jpg?rnd=20251016141547)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안을 발표한 가운데 16일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에서 시민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오늘부터 수주택담보대출 여신한도 차등화(2~6억원),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하한 3% 상향, 1주택자 전세대출 DSR 적용, 주담대 위험 가중치 조기 상향(내년 1월) 등 추가 대출 규제를 시행한다. 2025.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올해 3분기 30대와 40대의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각각 2억8792만원과 2억4627만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3040세대가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소위 '영끌'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30대 주담대 2.9억 역대 최대…40대도 2.5억으로 최고
연령대별로 60대를 제외하고 모두 역대 최고를 보였다. 특히 30~4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0대 주담대는 2억8792만원으로 전분기대비 2856만원 늘었다. 역대 최고치다. 40대도 2289억원 늘어난 2억4627만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0대와 50대도 각각 2억2007만원과 1억8552만원으로 2분기보다 각각 1701만원과 27만원이 증가했다. 역대 최고지만 30~40대 증가세보다는 낮았다. 60대는 200만원 줄어든 1억4576만원을 기록해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 주담대 쏠려
반면 동남권은 1억7587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99만원 줄며 2024년 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충청권과 호남권은 1억7046만원, 1억5539만원으로 올해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경권과 강원·제주권은 1억8834만원과 1억6499만원으로 집계됐다.
민숙홍 한은 가계부채DB반장은 "최근 부동산 규제 직전 대출이 시차를 두고 3분기에 반영됐다"면서 "주담대가 30~40대를 중심으로 수도권에 증가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이 NICE 개인신용정보 DB에서 추출된 표본자료를 바탕으로 차주 특성별·이용행태별 차주당 금액 및 금액 비중으로 구성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를 편제해 최초 공표했다. 내년부터 매분기 2월과 5월, 8월, 11월에 보도자료 및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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