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빈 방중 곧 날짜 등 발표"
"서해구조물·북한 대화 협조 등 회담 의제 될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19.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9/NISI20251219_0021101347_web.jpg?rnd=20251219142407)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연초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중 추진과 관련, "곧 중국과 함께 날짜 등 모든 것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 인터뷰를 통해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중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선 "전략적으로 양국이 어떻게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할지, 중국의 경제적인 발전이 한국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서로 윈윈할 방안을 찾게 될 것"이라며 "서해구조물 문제도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어떻게든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중국의 협조 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며 "전반적인 동북아의 평화 정착 이슈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미 대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다가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그 때에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라며 "그런 기회를 상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발표한 안보 문서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언급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미국과의) 조인트 팩트시트에도 명백하게 들어가 있고 중국도 비핵화 정책을 바꿨는지 직접 중국 측에 문의한 적이 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했다.
또 조 장관은 한러 외교 당국 간 비공개 협의가 이뤄졌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우리의 실질적 국익, 우리 기업, 국민 보호 이런 것에 있어 대화 채널을 잘 유지하고 있다. 그런 정도"라고 답했다.
대북정책 주도권을 둘러싼 외교부와 통일부의 갈등 우려에 대해선 "이견이 있어서 정부 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통일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한시라도 빨리 만들어내기 위해서 여러 아이디어를 갖고 보고드린 것이고 외교부는 현실적으로 얼마나 가능할 지 어떻게 해나갈 지 말씀드린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안보실에서 협의를 거쳐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고 한반도의 평화를 어떻게든 빨리 정착시키기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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