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U-23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내일 카타르 출국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참가할 '이민성호' 한국 U-23 남자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2026 U-23 아시안컵에 나설 23인의 U-23 축구대표팀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 사전 캠프 훈련을 진행할 카타르로 출국한다.

내년 1월2일에는 결전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입성, 6일부터 25일까지 열릴 2026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한국은 C조에서 이란(7일), 레바논(10일), 우즈베키스탄(13일)과 차례로 맞대결을 벌인다.

이민성호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충남 천안시의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마지막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한 뒤 최종 명단 구성을 마쳤다.

2003년생이 11명으로 주축을 이뤘고, 2004년생 6명, 2005년생 4명, 2006년생 2명이 포함됐다.

특히 2004년생 중에선 김용학, 문현호, 이찬욱(이상 김천), 강상윤(전북), 강성진(수원 삼성) 등 5명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룬 바 있다.

국내 소집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던 김용학, 김태원(이상 포르티모넨세), 신민하(강원FC)가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한국은 지난 9월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J조에서 마카오(5-0 승), 라오스(7-0 승), 인도네시아(1-0 승)에 3전 전승을 거둬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전지훈련과 11월 중국 판다컵 참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고 전력을 다져왔다.

한편 이번 U-23 아시안컵은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진 않지만, 내년 9월에 예정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끝으로 U-23 아시안컵은 향후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개최될 예정이다.

▲골키퍼= 문현호(김천) 홍성민(포항) 황재윤(수원FC)

▲수비수= 강민준(포항) 김도현, 신민하, 조현태(이상 강원) 박성훈, 배현서(이상 서울) 이건희, 장석환(이상 수원 삼성) 이현용(수원FC)

▲미드필더=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강상윤(전북) 김동진(포항) 김한서(용인FC) 이찬욱(김천)

▲공격수= 김태원(포르티모넨세) 강성진(수원 삼성) 백가온(부산) 정승배(수원FC) 정재상(대구) 정지훈(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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