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연지시장 되살리가 나서…정비 계획 용역 착수

기사등록 2025/12/19 18:00:54

[정읍=뉴시스] 19일 정읍시청에서는 열린 '연지시장 정비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이학수 시장이 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 중 시장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19일 정읍시청에서는 열린 '연지시장 정비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 이학수 시장이 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 중 시장 상인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는 19일 이학수 시장과 관계 공무원, 용역수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지시장 정비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거 신시장이라 불렸던 연지시장은 야채전과 고추전, 공구전 등으로 구분됐었다.

매 2·7일 정읍장날이면 시장과 맞닿은 현 KT정읍지사와 한국전력정읍지사 사이 700여m 구간이 건고추를 사고파는 농민과 상인들로 북새통을 이룰 만큼 흥성했던 시장이다.

덕분에 정읍의 건고추는 전국에 명성이 자자할 정도로 지역의 특산물로 인정받았고 한때 100년 전통의 샘고을시장 전체 매출까지 뛰어넘으며 시장의 매출상승을 이끌었다.

낙후된 시설과 유동인구 감소 영향도 있지만 결정적인 타격은 민선 2기 당시 고추전 이전이었다.

고추전이 옮겨가면서 시장의 기능은 급격히 무너졌고 반경 수백m 인근 상권까지 심각한 영향을 받았을 만큼 행정 판단 실수로 회자되는 곳이다.

[정읍=뉴시스] 한산한 모습의 연지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한산한 모습의 연지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장기능 회복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효율적이면서 실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의 핵심 과제로 ▲기초현황 조사 및 상권 정밀 분석 ▲개발 방식별 절차 및 장단점 비교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분석 ▲상인·관계자 의견 수렴을 통한 정비계획안 수립 등이 제시됐다.

이학수 시장은 "연지시장 정비사업은 낙후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정읍의 관문을 새롭게 단장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용역 과정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내실 있는 정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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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연지시장 되살리가 나서…정비 계획 용역 착수

기사등록 2025/12/19 18:00: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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