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항서 중국 vs 대만 관광객 말다툼…"대만은 중국" 발언 논란

기사등록 2025/12/21 10:01:00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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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공항에서 중국인 관광객과 대만인 관광객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18일(현지시각) 타이완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여성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만인 관광객을 향해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말하는 영상이 SNS에 공유됐다.

말다툼은 중국인 관광객 5명이 공항 의자 20석을 차지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본 대만인 관광객 2명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주의를 주면서 상황이 점차 말다툼으로 번졌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은 대만인 관광객들을 향해 "대만은 중국 것"이라면서 "정치를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반면 대만인 관광객은 언쟁이 이어지는 동안 중국인 관광객에 비해 비교적 이성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성 중국인 관광객이 다툼에 개입해 이들을 말리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공항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 상황은 일단락됐다.

해당 영상은 스레드를 통해 확산하면서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중국인 관광객의 행동을 비판하면서 대만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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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공항서 중국 vs 대만 관광객 말다툼…"대만은 중국" 발언 논란

기사등록 2025/12/21 10: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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