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31일까지 전국 정밀검사

기사등록 2025/12/18 22:00:45

최종수정 2025/12/18 22:08:24

18일 오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31일까지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 정밀검사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경기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2일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2025.12.02. jtk@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된 경기 평택시 한 산란계 농장에서 2일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평택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2025.12.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충남 보령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확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8일 충남 보령시 소재 2만5000여마리 규모의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올 들어 15번째 가금농장 발생이다.

현재까지 가금농장 확진은 경기 7건, 충북 2건, 충남 3건, 전북 1건, 전남 1건, 광주 1건 등 총 15건이다. 야생조류에서도 총 16건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중수본은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충남도 내 전체 산란계 관련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이날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2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의 반경 10㎞ 방역지역 내 가금농장 37곳과 발생 농장을 방문한 사람이나 차량이 출입한 농장·시설·차량 15곳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또 산란계 감염 여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날부터 31일까지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차량 내·외부의 오염을 없애기 위해 이달 30일까지 '전국 일제 집중 소독주간'을 운영하고,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와 인근 가금 농장 등에 대해 하루 2회 이상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중수본은 최근 고병원성 AI가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만큼 전국 가금 사육농장과 축산시설에서는 농장과 시설, 차량의 내·외부를 철저히 세척·소독해 전파 위험요인을 최대한 제거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가금농가에는 사람과 차량 출입 통제, 소독 등 차단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폐사 증가나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주요 증상은 물론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 등 경미한 증상만 나타나도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축전염병 의심 증상은 통합 신고전화(1588-9060, 4060)를 통해 신고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31일까지 전국 정밀검사

기사등록 2025/12/18 22:00:45 최초수정 2025/12/18 22:0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