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반도체 후공정 기업 '테크엘' 투자 유치 협약

기사등록 2025/12/18 16:26:40

본사 확장 이전, 단계적 투자…신규 고용 50명 창출 기대

[오산=뉴시스] 이권재 시장이(사진 왼쪽에서 4번째) 반도체 기업 '테크엘'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산시 제공) 2025.12.18.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이권재 시장이(사진 왼쪽에서 4번째) 반도체 기업 '테크엘'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는 지난 17일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전문기업 ㈜테크엘과 본사 확장 이전 및 신규 투자를 위한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산시가 추진 중인 반도체 특화도시 조성 전략과 기업의 중장기 성장 계획이 맞물리며 성사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산업 구조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테크엘은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메모리 패키징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기술력을 축적해 온 기업이다. 글로벌 IT·전장 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첨단 IoT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협약에 따라 테크엘은 본사를 오산시로 이전하고 계열사 사업장 추가 확장을 포함해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약 4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의 원활한 이전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고 산업 인프라 확충과 연계한 지원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신규 인력 채용 과정에서 오산시민 우선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테크엘은 총 6개 계열사로 구성된 BH그룹 계열사 중 하나로 1998년 (구)바른전자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현재 화성시 장지동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BH그룹은 전자기판(PCB), 반도체 소재·장비, 자동차 전장 및 자동화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약 1조75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이번 협약은 오산시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기업의 투자가 지역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전반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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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반도체 후공정 기업 '테크엘' 투자 유치 협약

기사등록 2025/12/18 16:26: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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