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도 주사이모 단골…박나래·키 이어 '놀토' 비상

기사등록 2025/12/18 18:01:06

입짧은 햇님 *재판매 및 DB 금지
입짧은 햇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유튜버 입짧은 햇님이 '주사이모'에게 불법의료 행위를 받은 의혹이 불거졌다. 개그우먼 박나래, 그룹 '샤이니' 키에 이어 세번째로, tvN '놀라운 토요일'은 비상이 걸렸다.

놀라운 토요일은 18일 "아직 입짧은 햇님 입장을 전달 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햇님 입장이 나오면 제작진도 여러 문제를 두고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박나래와 키 녹화분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번 주까지 두 사람 모습이 담긴 방송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박나래와 키는 주사이모 논란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한 상태다.

이날 디스패치에 따르면, 햇님은 박나래 주사이모로 알려진 이모씨의 단골 손님이다. 이씨는 박나래 측에게 다이어트약을 전달하며 "햇님이는 3번 먹는다고.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어. 햇님이 가끔 다시 99㎏가는 꿈까지 꾼대. 그렇게 먹고 60㎏대를 유지하는 것도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박나래 매니저에게 "햇님이 다이어트 비결은 내 약"이라며 "햇님이 내 약을 먹고 30㎏을 뺐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햇님에게 약을 맡기면, 햇님 매니저가 그 약을 박나래 매니저에게 전달했다. 박나래 측이 링거 가능 일자를 묻자, 이씨는 "햇님이는 목요일에 오기로 했다"고도 했다. 햇님과 박나래는 이씨에게 링거를 맞으면서 고주파 기계를 이용해 땀도 뺐다. 햇님은 "이씨가 일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 있다"면서도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박나래
박나래

이씨는 의사 면허가 없으며, 성형외과 브로커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인스타그램에 중국 내몽고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내·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SNS 계정을 삭제한 상태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박나래와 이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은 7일 "박나래 주사이모 나온 포강의대 실체는 유령 의대다. 포강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도 8일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대리·비대면 처방이 금지된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 철저한 수사·처벌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샤이니 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세 번째 정규앨범 'HUNTER(헌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샤이니 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에서 열린 세 번째 정규앨범 'HUNTER(헌터)'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8.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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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2/18 18:01: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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