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회의 참석, 국무부 차관 X 통해 17일 공개
“‘대만 보장 이행법’ 이후 고위급 교류 제한 해제” 의미
![[서울=뉴시스]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차관은 17일 X(옛 트위터)에 대만 린자룽 외교부장이 게스트로 참석해 큰 기여를 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 출처: 헬버그 차관 X) 2025.12.18.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2021997_web.jpg?rnd=20251218152825)
[서울=뉴시스] 제이콥 헬버그 미국 국무부 차관은 17일 X(옛 트위터)에 대만 린자룽 외교부장이 게스트로 참석해 큰 기여를 했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 출처: 헬버그 차관 X) 2025.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대만 린자룽 외교부장이 12일 미국 워싱턴에서 발표된 ‘팍스 실리카 이니셔티브’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18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 및 환경 담당 제이콥 헬버그 차관은 17일 X(옛 트위터)에 린 부장이 게스트로 참석해 큰 기여를 했다는 글을 올렸다.
‘팍스 실리카’는 인공지능(AI)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 이스라엘, 호주, 싱가포르, 한국 대표가 참석해 ‘팍스 실리카 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만과 유럽연합(EU), 캐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도 초청됐다.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인 협의체에 대만이 참석해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미 국무부는 ‘팍스 실리카’는 핵심 광물, 에너지, 첨단제조, 반도체, AI 기반시설과 물류 등 분야에서 “안전하고 번영하며 혁신적인 실리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미국 주도의 전략적 구상”이라고 밝혔다.
‘팍스 실리카’ 회의에 대만은 린 부장과 허우이슈 대만 디지털 발전부 정무차장(차관)이 참여했다.
18일 대만 자유시보 보도에 따르면 헬버그 차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했다.
대만의 ‘팍스 실리카’ 참여에 대한 질문에 헬버그 차관은 “대만이 제조 및 반도체 세션을 포함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했다”고 말했다.
린 부장의 워싱턴 D.C.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대만 보장 이행법’에 서명한 이후 대만과 미국간 고위급 교류 제한이 공식적으로 해제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됐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팍스 실리카’ 회의 기간 린 부장은 헬버그 차관과도 긴밀히 교류했다. 헬버그 차관은 린 부장과의 회담이 회의 전날 열렸다고 확인했다.
관계자들은 7월 미국 ‘AI 행동 계획’ 발표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팍스 실리카’ 회의를 개최하고 비공산주의 공급망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린 부장은 ‘대만-미국 공동 함대’ 건설을 강조하며 미국 방문 기간 동안 제3국에서의 양국 간 국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자유시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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