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6시즌 세부 규정 확정…견제 상황 주루방해 시 진루 허용

기사등록 2025/12/18 14:53:5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1,2루 두산 케이브의 타석때 키움 포수 김건희의 견제로 1루 주자 양의지가 태그 아웃 당하고 있다. 2025.06.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2사 1,2루 두산 케이브의 타석때 키움 포수 김건희의 견제로 1루 주자 양의지가 태그 아웃 당하고 있다. 2025.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다음 시즌부터 적용할 규정의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 마운드 뒤편 광고를 허용하고 주루방해 해석을 확대하는 등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KBO는 지난 11일 2025년 제4차 규칙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운드 뒤편 광고 허용, 주루방해 해석 확대, 파울라인 규격 통일안, 수비 시프트 제재 강화 등에 관한 사항을 확정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먼저 2026시즌 시범경기부터 마운드 후면 흙 위의 주심과 타자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위치에 한해 실물 광고를 허용하기로 했다.

광고는 스프레이 페인트, 초크, 흙 등을 활용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으며, 규격은 높이 60㎝, 길이 1.5m 이내, 색상은 흰색으로 제한된다.

심판진은 경기 전 광고의 형태와 위치가 경기 진행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할 경우 조정을 지시할 수 있다.

주루방해 해석도 확대한다.

그동안 KBO 리그에서는 견제 시 주루방해가 발생할 경우 기존 베이스로의 귀루를 적용해 왔다.

다만 2026시즌부터는 야구규칙 6.01(h)에 따른 주루방해 발생 시 적용되는 1개 베이스 진루권을 견제 상황에서도 동일하게 적용, 견제 시도 상황에서도 1개 베이스 진루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판정의 명확성과 정확도 향상을 위해 구장별로 상이한 파울 라인 너비를 기존 3인치(7.62㎝)에서 4인치(10.16㎝)로 변경, 전 구장의 라인 너비를 동일하게 통일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비 시프트 위반 상황에 대한 제재도 강화한다.

수비 시프트 위반 상황에 해당 내야수가 인플레이 타구를 최초로 터치한 경우, 공격팀은 '타자 주자의 1루 출루 및 주자의 1개 베이스 진루' 또는 '플레이 결과 유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위반한 수비수에게는 실책이 기록되며, 해당 타석은 타수로 기록되지 않는다.

그 외 수비 시프트 위반 상황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자동 볼 또는 플레이 결과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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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026시즌 세부 규정 확정…견제 상황 주루방해 시 진루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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