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KT사옥 사제폭탄 40개 설치" 협박…사측 방호강화

기사등록 2025/12/18 13:30:19

최종수정 2025/12/18 13:38:24

[성남=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사옥에 "폭발하겠다"는 협박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분당 KT 사옥에 사제 폭탄 40개를 설치했다"는 사측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 지역 모 고교 자퇴생이라는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20분께 '온라인 간편 가입신청'을 하면서 협박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하루 뒤인 이날 이 사실을 인지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명의 도용 범죄로 보고 저위험으로 판단해 사측의 자체 방호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A씨 명의로 카카오 CS센터 게시판에 판교 아지트를 폭파하고 고위 관계자를 사제 총기로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카카오 사옥에 대해 수색을 벌였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 명의로 지난달 9일과 지난 9일에도 비슷한 폭파 협박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명의 도용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카카오 판교 아지트와 제주 본사, 네이버 등에 대한 폭파 협박도 이어졌다.

경찰은 IP 추적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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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KT사옥 사제폭탄 40개 설치" 협박…사측 방호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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