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속 전담조직…심사프로세스 구축
하나증권 사옥. (사진=하나증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사업 최종 인가를 받은 하나증권이 내년 1월 첫 상품을 출시한다.
하나증권은 18일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에 대한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며 "발행어음 사업에 본격 진출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마련하고,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발행어음 출시 목표는 내년 1월이다. 발행어음은 전국 자산관리(WM)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하나증권은 대표이사 직속 발행어음 전담 조직을 신설해 기획·조달·운용·사후관리 등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아울러 모험자본 투자 심사 프로세스를 구축, 자금 운용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조달 운용자산의 60% 이상을 인수금융·기업대출·기업금융 등 핵심 영역에 투자, WM과 기업금융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특히 발행어음 운용 자산의 25% 이상을 모험자본에 투자, 미래 혁신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험자본 직접 투자뿐 아니라 국민성장펀드, 민간공동기금펀드, 유관 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한 간접투자도 함께 진행하며 투자 비중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사업 진출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에서 추진하는 100조원 규모 생산적·포용금융 프로젝트(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증권은 최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앞으로도 학계·비영리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유망한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발행어음 사업을 통해 모험자본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기업의 성장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인가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 모험자본 공급 부문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