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스 "베링거인겔하임과 'AI 단백질 설계' 연구 계약"

기사등록 2025/12/18 08:56:00

"국내 AI 단백질 신약 설계 기업 첫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서울=뉴시스] 갤럭스와 베링거인겔하임 로고. (사진=갤럭스 제공) 2025.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갤럭스와 베링거인겔하임 로고. (사진=갤럭스 제공) 2025.12.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AI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설계 기술을 활용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AI 단백질 설계 기업이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첫 사례라고 회사는 말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갤럭스의 단백질 설계 플랫폼 '갤럭스디자인'이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단백질을 최초 설계 단계에서부터 구현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방식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웠던 단백질을 AI가 요구 기능을 반영해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과정이다.

갤럭스는 올해 다양한 치료 표적을 대상으로 드노보(de novo, 완전히 새로운) 항체 설계 성과를 연이어 발표했다. 상용 항체 치료제 수준의 강한 결합력(pM, 피코몰)을 보이는 신규 항체를 설계하는 데 성공했을 뿐 아니라 기술의 신뢰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말했다.
 
양사는 향후 더 넓은 범위의 협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갤럭스 석차옥 대표는 "원하는 기능을 갖춘 단백질을 AI로 처음부터 설계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이러한 정밀 설계 역량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개발 전문성과 갤럭스의 정밀한 신약 설계 역량이 만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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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스 "베링거인겔하임과 'AI 단백질 설계' 연구 계약"

기사등록 2025/12/18 08:56: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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