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학생 40%' 분당중앙과학고 우선 선발 요청

기사등록 2025/12/18 08:39:23

[성남=뉴시스] 17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 (사진=성남시 제공) 2025.12.18.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17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 (사진=성남시 제공) 2025.12.18.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분당중앙과학고 신입생 선발에서 모집 인원의 40%를 지역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요청했다.

18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17일 오후 경기교육청 남부청사 3층 아레나홀에서 열린 경기 미래형 과학고 지역 인재 선발 도입 방안 포럼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종빈 성남시 미래교육과장은 '성남시 지역 인재 선발 40% 반영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과장은 "과학고등학교 설립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사회의 높은 지지와 참여, 45개교 2만3233명 중학생의 높은 학구열과 학업 성취도, 시유지와 예산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지역 인재 선발 40% 비율 반영은 정당하고 합리적인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 과장은 "성남시는 다수의 대기업과 첨단 산업 기반이 집적돼 있어 과학고 교육과 지역 산업 간 연계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지역·학교·기업 간 미래 인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29일 오후 2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열리는 같은 내용의 포럼에도 참석해 지역 인재 40% 선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분당중앙고등학교가 과학고로 전환, 개교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13일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 시유지를 제공하고 생활관(기숙사)과 탐구관(연구동) 신축과 함께 본관 건물 등은 리모델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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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지역학생 40%' 분당중앙과학고 우선 선발 요청

기사등록 2025/12/18 08:39: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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