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페퍼 완파하고 4위 도약…OK저축은행 홈 5연승(종합)

기사등록 2025/12/17 21:55:54

페퍼저축은행은 7연패 수렁…6위로 추락

OK저축은행, 풀세트 끝에 우리카드 3-2 제압

[서울=뉴시스]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육서영.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육서영.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완파하고 4위로 도약했다.

IBK기업은행은 1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3-0(25-20 25-14 25-22) 완승을 거뒀다.

6승 9패(승점 20)가 된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승점 19)를 제치고 5위에서 한 계단 오른 4위가 됐다.

또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경기에서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졌지만, 연패를 막으며 분위기를 바쁘게 바꿨다.

반면 7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6승 9패(승점 17)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갔다.

IBK기업은행이 서브 공략으로 1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세트 중반 페퍼저축은행이 살아나면서 14-14 동점을 허용했으나, 육서영이 2득점은 연속해서 올리고 최정민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19-16, 3점 차로 달아난 뒤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 박정아를 공략하면서 초반에 리드를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면서 시마무라를 활용한 공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여자배구 IBK기업은행. (사진=KOVO 제공)
IBK기업은행은 18-9까지 점수 차를 크게 벌렸고, 여유 있게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하혜진의 서브가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와 킨켈라를 앞세워 맹추격에 나서 8-7로 역전했다.

20-20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선 빅토리아의 퀵오픈이 성공하고, 이주아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24-22 매치포인트에서 육서영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셧아웃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18점, 육서영이 13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또 최정민과 킨켈라가 나란히 10점씩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서브 에이스 1개를 추가한 황민경은 여자부 역대 두 번째 통산 400개 서브 에이스를 달성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가 16점, 시마무라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남자배구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 (사진=KOVO 제공)
[서울=뉴시스]남자배구 OK저축은행 디미트로프. (사진=KOVO 제공)
부산강서체육관에선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풀세트 끝에 3-2(23-25 25-21 25-21 21-25 15-13)로 꺾었다.

안방에서 5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8승 7패를 기록하며 3위(승점 23)로 점프했다.

3연승에 실패한 6위 우리카드는 6승 9패(승점 19)가 됐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 전광인이 나란히 20점씩을 올리며 40점을 합작했다.

송희채(17점), 박창성(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는 알리가 25점, 아라우조가 22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승부는 마지막 5세트에서 갈렸다.

OK저축은행이 14-13 매치포인트에서 송희채의 쳐내기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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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페퍼 완파하고 4위 도약…OK저축은행 홈 5연승(종합)

기사등록 2025/12/17 21:55: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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