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 역량 강화 필요…안보 관련 3문서 개정 논의 가속화할 것"
"일본을 다시 세계 정상으로 이끌 때까지 결코 포기 않고 최선 다할 것"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녀는 17일 임시국회 폐회식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대만 비상사태'에 대한 국회의 대응에 대해 중국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설명할 의사를 밝혔으며, 정부의 관례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5.12.16.](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0847360_web.jpg?rnd=20251209002320)
[도쿄=AP/뉴시스]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녀는 17일 임시국회 폐회식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대만 비상사태'에 대한 국회의 대응에 대해 중국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설명할 의사를 밝혔으며, 정부의 관례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2025.12.16.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17일 임시국회 폐회식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대만 비상사태'에 대한 국회의 대응에 대해 중국과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설명할 의사를 밝혔으며, 정부의 관례적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 10월 총리 취임 이후 행정부를 되돌아보며 "우리는 국민들이 직면한 높은 물가에 대응하는 데 최우선 과제를 두기 위해 과감히 노력해 왔다"며 올해 추가경정예산 제정과 고유가세 폐지를 포함한 성과를 강조했다.
16일 추가경정예산 제정에 대해 그녀는 "우리는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정부로서 '강한 경제'와 '강력한 외교 및 안보'를 실현하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임시국회에서 그는 집권 및 야당의 합의에 따라 가솔린세 임시세율을 폐지하는 법과, 총리와 각료들의 급여가 당분간 국회의원 연간 경비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한 개정된 급여법의 결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중의원 의원 수를 줄이는 법안에 대해서는 "심의조차 되지 않은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과 세제 개정을 위해 내각이 19일 세제 개혁 개요를 작성한 후 26일 예산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다카이치 총리는 발표했다.
그녀는 이어 "성장률 상승과 함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을 꾸준히 줄이고,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높이면서 재정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 부문에 있어 다카이치 총리는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며, 일본-미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일본에게 중요한 이웃이며,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른바 '대만 비상사태'에 관한 국회의 답변에 대해서는 "이것이 일본 정부의 이전 입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며, 우리는 중국과 국제사회에 각각 지속적으로 이 점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안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할 때, 일본의 독립적 판단에 근거해 방위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국가안보전략을 포함한 3개 안보 관련 문서 개정을 위한 논의를 향후 1년 내에 가속화할 의사를 표명했다.
그녀는 "다카이치 내각은 이제 막 시작됐고, 반드시 일본 열도를 강하고 번영하게 하여 일본을 다시 세계 정상으로 이끌 것이며, 그 목표 달성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다카이치 총리는 올해 10월 총리 취임 이후 행정부를 되돌아보며 "우리는 국민들이 직면한 높은 물가에 대응하는 데 최우선 과제를 두기 위해 과감히 노력해 왔다"며 올해 추가경정예산 제정과 고유가세 폐지를 포함한 성과를 강조했다.
16일 추가경정예산 제정에 대해 그녀는 "우리는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이행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정부로서 '강한 경제'와 '강력한 외교 및 안보'를 실현하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임시국회에서 그는 집권 및 야당의 합의에 따라 가솔린세 임시세율을 폐지하는 법과, 총리와 각료들의 급여가 당분간 국회의원 연간 경비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한 개정된 급여법의 결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중의원 의원 수를 줄이는 법안에 대해서는 "심의조차 되지 않은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과 세제 개정을 위해 내각이 19일 세제 개혁 개요를 작성한 후 26일 예산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다카이치 총리는 발표했다.
그녀는 이어 "성장률 상승과 함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을 꾸준히 줄이고,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높이면서 재정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 부문에 있어 다카이치 총리는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며, 일본-미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반면 중국에 대해서는 "일본에게 중요한 이웃이며,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른바 '대만 비상사태'에 관한 국회의 답변에 대해서는 "이것이 일본 정부의 이전 입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며, 우리는 중국과 국제사회에 각각 지속적으로 이 점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안보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고려할 때, 일본의 독립적 판단에 근거해 방위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국가안보전략을 포함한 3개 안보 관련 문서 개정을 위한 논의를 향후 1년 내에 가속화할 의사를 표명했다.
그녀는 "다카이치 내각은 이제 막 시작됐고, 반드시 일본 열도를 강하고 번영하게 하여 일본을 다시 세계 정상으로 이끌 것이며, 그 목표 달성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