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이 해야할 일은 경청과 반성…변명해선 안돼"

기사등록 2025/12/17 19:10:08

최종수정 2025/12/17 19:12:24

[베이징=뉴시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5.08.27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대만 문제에 대한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언급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재차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일본이 영국·프랑스·독일 등을 상대로 해명에 나선 데 대해 "일본이 해야 할 일은 진지하게 경청하고 깊이 반성하는 것이지 국제적으로 여기저기서 변명하고 로비를 벌여 망신을 자초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잘못된 발언은 중국 인민의 강한 공분을 불러일으켰다"며 "일본 국내와 많은 국가도 반대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일본인에게 거짓 서사를 조작하는 것을 멈추고 역사를 직시하고 잘못을 반성하며 황당한 논리를 철회하고 약속을 실천하면서 중국과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설명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 우익 세력을 향해서도 "일본 우익은 거짓 서사를 조작하는 상습범"이라며 난징대학살이나 731부대, 강제징용과 일본군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중국의 대만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전적으로 중국 내정이며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인의 일이고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일본은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시정하며 잘못된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중국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임시국회 폐회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이것이 일본 정부의 이전 입장을 바꾸는 것은 아니며 우리는 중국과 국제사회에 각각 지속적으로 이 점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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