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회장, 김두겸 울산시장에 미국제련소 계획과 시너지 설명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
![[울산=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7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김두겸 시장과 만나 미국제련소 건설 계획을 설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5.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7/NISI20251217_0002021110_web.jpg?rnd=20251217172912)
[울산=뉴시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7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김두겸 시장과 만나 미국제련소 건설 계획을 설명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제공) 2025.12.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려아연(최윤범 회장)이 내년에 국내 채용 규모를 2배로 늘리는 등 대규모 공채 및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17일 온산제련소가 있는 울산시를 방문해 김두겸 시장에게 미국제련소 건설 계획과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미국제련소 건설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온산제련소 생산 물량을 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미국제련소 건설은 세계 최대 비철금속 종합제련소인 온산제련소가 한층 고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울산지역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전달했다. 협력사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함께 약 11조원을 투자해 현지에 건설하는 미국제련소의 엔지니어링과 건설·운영에 비철금속 분야 원천기술을 가진 온산제련소의 인력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온산제련소에 필요한 대체 인력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8년부터 온산제련소에서 핵심광물 게르마늄과 갈륨을 생산하기 위한 신규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에 맞춰 인력 채용을 추진 중이다. 미국제련소 건설과 운영, 온산제련소 대체 인력 확보, 핵심광물 신규 설비 건설과 운영 등을 위해 2026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제련소 건설은 세계 최대 핵심광물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온산제련소가 생산해야 할 물량을 미국으로 옮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울산시에 분명히 했다. 미국제련소 건설로 온산제련소 인력과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우려는 고려아연이 1990년대 후반 호주에 썬메탈제련소(SMC)를 지을 때도 제기된 적 있다. 그 후 온산제련소는 썬메탈제련소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오히려 세계 최대 비철금속 종합제련소로 진화하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썬메탈제련소가 준공된 해인 2000년에 온산제련소의 주요 제품 생산능력은 아연 37만t, 연 19만t, 은 500t이었다. 2024년 기준 주요 제품 생산능력은 아연 64만t, 연 43만t, 은 2500t 등으로 모두 수배 이상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온산제련소는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 황산과 친환경 동, 다수의 핵심광물 생산능력까지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제련소로 거듭났다.
고려아연은 미국제련소 건설로 온산제련소가 한층 더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고려아연의 미국제련소 건설은 온산제련소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울산을 거점으로 둔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울산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울산 산업단지에 있는 여러 전문가와 협력업체가 있었기에 지금의 고려아연이 있다"면서 "미국 정부와 건설하는 미국제련소는 세계 최대 비철금속 종합제련소인 온산제련소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온산제련소와 계열협력사에서도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나 울산을 포함한 국내 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17일 온산제련소가 있는 울산시를 방문해 김두겸 시장에게 미국제련소 건설 계획과 파급효과를 설명하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미국제련소 건설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온산제련소 생산 물량을 이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미국제련소 건설은 세계 최대 비철금속 종합제련소인 온산제련소가 한층 고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울산지역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전달했다. 협력사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와 함께 약 11조원을 투자해 현지에 건설하는 미국제련소의 엔지니어링과 건설·운영에 비철금속 분야 원천기술을 가진 온산제련소의 인력을 투입한다. 이에 따라 온산제련소에 필요한 대체 인력을 새롭게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8년부터 온산제련소에서 핵심광물 게르마늄과 갈륨을 생산하기 위한 신규 설비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에 맞춰 인력 채용을 추진 중이다. 미국제련소 건설과 운영, 온산제련소 대체 인력 확보, 핵심광물 신규 설비 건설과 운영 등을 위해 2026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미국제련소 건설은 세계 최대 핵심광물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온산제련소가 생산해야 할 물량을 미국으로 옮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울산시에 분명히 했다. 미국제련소 건설로 온산제련소 인력과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우려는 고려아연이 1990년대 후반 호주에 썬메탈제련소(SMC)를 지을 때도 제기된 적 있다. 그 후 온산제련소는 썬메탈제련소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오히려 세계 최대 비철금속 종합제련소로 진화하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썬메탈제련소가 준공된 해인 2000년에 온산제련소의 주요 제품 생산능력은 아연 37만t, 연 19만t, 은 500t이었다. 2024년 기준 주요 제품 생산능력은 아연 64만t, 연 43만t, 은 2500t 등으로 모두 수배 이상 확대됐다. 뿐만 아니라 온산제련소는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 황산과 친환경 동, 다수의 핵심광물 생산능력까지 확보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1위 제련소로 거듭났다.
고려아연은 미국제련소 건설로 온산제련소가 한층 더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고려아연의 미국제련소 건설은 온산제련소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울산을 거점으로 둔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 임직원뿐 아니라 울산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울산 산업단지에 있는 여러 전문가와 협력업체가 있었기에 지금의 고려아연이 있다"면서 "미국 정부와 건설하는 미국제련소는 세계 최대 비철금속 종합제련소인 온산제련소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온산제련소와 계열협력사에서도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나 울산을 포함한 국내 경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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