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내부 출신 CEO 환영…조직 결속 최우선해야"

기사등록 2025/12/17 17:20:12

KT노조 성명…"내부 시스템 및 현장 정서 파악 에너지 줄일 수 있어"

"외부 줄대고 들어온 인사 정리 필요…조직 안정화·혁신 성장 기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6일 서울 종로구 KT 본사. 2025.11.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사진은 6일 서울 종로구 KT 본사. 2025.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노동조합이 이사회의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로 박윤영 전 사장을 발표한 것과 관련, 내부 출신 후보 선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KT 노조는 17일 성명을 내고 "조합원과 함께 내부 출신 후보가 선정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조직과 사업구조를 속속들이 아는 후보가 KT를 이끌어 간다면 시스템 및 현장 정서를 파악하느라 소비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11월 성명에서 차기 CEO는 외풍으로부터 자유롭고 통신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겸비하며 구성원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노조는 "KT 이사회가 이러한 우려와 바람을 충분히 인지했다고 판단한다"며 "아직 절차가 남은 만큼 책임과 소명을 끝까지 완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후보자에게는 통합 리더십을 주문했다. 노조는 "후보자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내부 결속부터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능력이 출중하고 구성원에게 신망이 두터운 임직원의 중용과 외부에 줄을 대고 들어온 무능한 인사들의 과감한 정리를 통해 조직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보안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내부통제 시스템이 등한시되는 일이 없도록 잘 수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조직을 안정시키고 지속가능 경영의 토대 위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내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후보자가 남은 기간 인수인계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해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민기업의 수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KT를 명실공히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KT노조 "내부 출신 CEO 환영…조직 결속 최우선해야"

기사등록 2025/12/17 17:20:1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