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3거래일 만에 반등…4050선 회복[마감시황]

기사등록 2025/12/17 15:54:43

최종수정 2025/12/17 16:20:24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3999.13)보다 57.28포인트(1.43%) 오른 4056.41에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6.11)보다 5.04포인트(0.55%) 하락한 911.07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7.0원)보다 2.8원 오른 1479.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2.1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3999.13)보다 57.28포인트(1.43%) 오른 4056.41에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지수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16.11)보다 5.04포인트(0.55%) 하락한 911.07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77.0원)보다 2.8원 오른 1479.8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5.1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28포인트(1.43%) 오른 4056.4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전날 4000선 밑으로 내려온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단숨에 4050선을 회복했다.

이날 20.30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관투자자들이 장중 '사자'로 선회한 이후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면서 "반도체 대표주 상승이 없다면 지수는 약세를 나타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 4% 가까이 뛰었다.

이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4000선 이탈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84배로 레벨 다운됐다"며 "PER 10배를 밑도는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것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효하고, 실적 전망 상향조정,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4000선을 중심으로 한 등락, 단기 변동성은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335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5억원, 337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51%), 섬유·의류(3.41%), 제조(1.98%), 비금속(1.73%), 보험(1.54%) 등이 상승한 반면 증권(-1.85%), 기계·장비(-1.51%), 제약(-1.4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100원(4.96%) 오른 10만7900원에, SK하이닉스는 2만1000원(3.96%) 상흥한 5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 KB금융, SK스퀘어, 신한지주 등이 1% 이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2.33%), 삼성바이오로직스(-2.23%), HD현대중공업(-0.95%), LG에너지솔루션(-0.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셀트리온(-0.3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5.04포인트(0.55%) 내린 911.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이 8% 넘게 급락했고 에임드바이오(-7.46%), 코오롱티슈진(-6.73%), 디앤디파마텍(-6.64%), 로보티즈(-5.15%), 에이비엘바이오(-4.36%) 등의 낙폭이 컸다. 에코프로(1.97%), 리노공업(1.69%), HLB(0.65%) 등은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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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에 3거래일 만에 반등…4050선 회복[마감시황]

기사등록 2025/12/17 15:54:43 최초수정 2025/12/17 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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